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 금방이라도 다가올 듯 제법 쌀쌀해진 날씨입니다.
저희 굿모닝보청기/포낙보청기 광주센터에 찾아온  광주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학생들의 현장실습 모습입니다.
16일과 17일 8명씩 2개조로 나뉘어 실습을 했습니다.
3시간 정도 씩 실습을 했는데 끝나는 시간까지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빛과 배우려고 하는 의지,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에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저희 굿모닝보청기/포낙보청기 광주센터의 소개를 시작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보청기회사와 특징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귀의 구조와 난청, 귓본채취, 보청기제조과정, 청력검사 실습, 보청기실습, 최근에 저희센터에서 도입한 스피치 맵핑 장비를 이용하여 보청기를 착용하고 실제 귀에서 보청기를 통해서 소리가 얼만큼 증폭되는지 검사하는 실이측정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첫날에는 한명만 채취하였는데 둘째날엔 8명의 귓본을 채취하여 체험과 기념품으로 함께 주었답니다.
그리고 약 90dB의 난청자가 사용하는 보청기의 소리를 경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언어치료를 하다보면 고도난청의 와우나 보청기 착용자를 많이 접하게 될것인데실제로 어느정도인지 잠시나마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준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틀동안 실습을 위해 고객들의 시간을 조정하고 나름 바쁜 시간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제겐 학생들보다도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동난청을 자주 접하다 보면 제가 해줄 수 없는 부분들도 많거든요.
실은 언어치료를 하는 분들이 이런 아동난청의 보청기 사용자와 자주 접하게 되죠.
보청기 사용상 어머니와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언어치료사와의 유기적인 관계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실상 이러한 부분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와 연관된 보청기 사용자들도 언어치료사들과 연게되어 보다 자세한 보청기 조절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더 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래서 금회와 같은 시간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관심을 갖고 아동난청과 언어치료에 노력해 주면 그것으로 감사할 따름...
이틀간의 실습시간 동안 부족한 점이 많았겠지만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