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양로원 보청기 기증... 
지난 4월 3일~6일 필리핀 세부에서 2014년 굿모닝보청기 워크샾이 있었습니다.
위에 저는 없답니다.
이날도 저는 사진사...
굿모닝보청기는 매년 전국 각지나 해외워크샾 중 보청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필리핀세부 워크샾 중 필리핀 세부의 GASA SA GUGMA라는 싱가폴에서 오신 수녀님이 운영하시는 성당 양로원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 양로원 독거노인보호시설로 노인 100여분이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단체나 성당에서 나오는 자금으로 어렵게 운영하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보청기 나눔행사도 중요하지만 뭔가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식량을 준비해 드리기로 하고 저와 몇분은 근처의 마트에 식량을 사러 갔네요.
그 동안 전국의 20여 센터장님들께서 기증행사에 수고해 주시는 모습입니다.
저도 참여하고는 싶었지만 저는 마트에서 식량을 사는 것으로...
보청기 기증시에는 센터사장님들이 한분한분 상담과 청력검사, 가지고 간 전문청력검사장비를 통해서 보청기를 착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난청 환자분들이 꽤 많았는데 도움이 더 드릴 수 없어서 안타까웠고요.
형편상 건전지 구입도 어려울것 같아서 정기적으로 건전지도 보내드리기로 했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시고 해 맑게 미소짓는 모습에 기분이 좋네요.
저희가 마트에서 구입해온 식량입니다.
쌀과 라면인데요.
워크샾에 참여하신 센터장님과 굿모닝본사에서 십시일반하여 준비하였는데 3달치 식량이라고 하시더군요.
좀 더 모아서 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시장을 보면서 쌀을 구입하고 제 사비로 더 부담해야겠다고 두포대를 더 샀는데 본사에서 추가 부담하신다고....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다 싶네요.​
생각같아선 수박이 싸길래 몇통 사와서 나누어 드리고 싶었지만 그돈으로 쌀을 사면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에...
아쉬운 맘이 많았답니다.​
제가 도착해 있을때는 보청기 착용이 끝난 후라 센터장님들과 창고로 옮기는 모습입니다.
나눔이라는 것 참 좋은 것인데 마음만 있고 행동하기는 어려운 일 인듯 싶습니다.
워크샾을 통해서라도 이런 일을 하고 왔다는 것이 참 보람있었네요.
내년엔 또 어떤 곳에서 워크샾을 진행 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기로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