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희 홈페이지에 보성의 한 초등학교 교사님께서 아래와 같은 글이 올리셨습니다.

선생님과 통화 후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학생이 센터에 방문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본인들이 구입하는 것이 아닌 기증건이라 부모님이 어려워하시기에 제가 기분좋아 하는 일이니 편하게 맘먹으라고 말씀드렸네요.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해서 어려서부터 수술을 하고 14살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아주 어린 아동 같아 마음이 아팠네요.

학생의 상태가 센터에서는 청력검사가 어려운 상황일지 몰라서 전에 병원에서 청력검사 한 자료를 가져오시라고 했네요.

그리고 보청기 기종과 진행절차에 대해서 상담 후...

귓본을 채취합니다.

보청기를 양쪽으로 하기위해서 양이귓본을 채취했습니다.

일주일 후 보청기 착용을 위해

본사에서 도착한 보청기와 귓본을 채취해 만든 귀걸이용 이어몰드를 결합합니다.

조금이나마 잘 들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품은 스타키보청기의 최상위 기종인 3Series 110 (16채널)로 했네요.

전에 귓속형보청기 한쪽을 광주보청기센터에서 구입했는데 분실했다고해서 좀 더 크고 사용하기 좋은 그리고 아버님이 보청기를 관리해야 하실것 같아 배터리가 좀더 오래가고 관리가 편한 귀걸이로 했습니다.

보청기를 보청기 조절프로그램과 연결을 하고...

아이와 이야기도 나눠보며...

보청기 조절을 합니다.

아버지와 보청기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아버지와 딸과의 대화도...

보청기 조절과 사용법을 알려드린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보청기 착용.

비록 무료로 기증해 드리는 보청기이지만 사후관리는 저희 구입고객처럼 해 드려야죠^^

아버지와 아이 그리고 저...

기념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아버님께서 다래농사를 하고 계시나 봅니다.

이것저것 따 오셨다고 크기가 고르지 않다며 작은 성의라고 주고 가셨습니다.

주변 이웃들과 나눠가며 잘 먹었습니다.

한해의 시작!

참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올해 첫 보청기를 나눕니다.^^

올해도 이런 좋은 일을 많이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변에 보청기가 꼭 필요하신데 구입이 어려우신 분이 계시면 연락주세요~~~